
감기

[Hook] 아파서, 너무 아파서 그냥 누워 있어, 말도 하기 싫어서 잠깐만, 조금만 쉬었다가 다시 괜찮은 척 할 수 있을까 하루쯤은 이런 날도 있잖아 숨만 쉬어도 지치는 밤 아무것도 안 해도 되니까 이불 속에서 나 좀 안아 줘 [Verse 1 ] 창문엔 흐린 빛, 기침처럼 내리고 내 몸도 내 맘도 전부 느려지고 답장은 미뤄, 알림은 꺼놔 지금은 나도 나를 못 받아줘 뜨거운 물에 손을 담그듯 잠깐이라도 괜찮아지는 척 근데 그게 오래 가진 않아 마음이 먼저 식어 있어 입맛도 없고, 생각도 없어 그냥 이불에 나를 말아 Netflix도 배경음일 뿐 오늘은 조용한 게 좋아 [Hook] 아파서, 너무 아파서 그냥 누워 있어, 말도 하기 싫어서 잠깐만, 조금만 쉬었다가 다시 괜찮은 척 할 수 있을까 하루쯤은 이런 날도 있잖아 숨만 쉬어도 지치는 밤 아무것도 안 해도 되니까 이불 속에서 나 좀 안아 줘 [Verse 2 ] 시간은 느리게, 내 온도는 흐려 I'm not tryna talk, just leave me alone for now 귓가엔 clock tickin', nothin’ new 멍하니 누워 천장만 봐, that’s my view 이불 밖은 다른 세계 같아 잠깐 나갔다가 숨이 막혀 와 너도 이런 날 있었겠지 “괜찮아?”란 말도 지금은 벅차지 눈 뜨는 것도 일 but I still breathe, barely messy hair, oversized hoodie and some tea that’s gone cold already [Bridge ] 어제는 분명 웃고 있었는데 오늘은 말도 없이 무너져 내려 누가 뭐라 해도 괜찮다고 내 맘은 지금, 이불 속이라고 [Hook ] 아파서, 너무 아파서 그냥 누워 있어, 말도 하기 싫어서 잠깐만, 조금만 쉬었다가 다시 괜찮은 척 할 수 있을까 하루쯤은 이런 날도 있잖아 숨만 쉬어도 지치는 밤 아무것도 안 해도 되니까 이불 속에서 나 좀 안아 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