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가로등이 번져 나란히 선 그림자 [Verse 1] 영원 같은 말은 하지 않아 지금은 그냥 조용히 있고 싶어 말보다 더 분명한 건 이 침묵 속에 있으니까 허리에 닿은 네 손이 처음부터 거기 있었던 것처럼 서두르지 않아도 밤은 천천히 숨 쉬어 [Pre-Chorus] 멀어져야 한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Chorus] 한밤의 고요 속에 난 너에게 끌려가 약속도 이름도 없이 심장만 겹쳐질 뿐 내일이면 사라질지 몰라 그래도 괜찮아 안전한 미래보다 지금의 네가 좋아 [Verse 2] 택시 불빛이 젖은 길 위에 흩어져 ‘잘못’이라 불릴 거리에서 이상하게 편안해져 스치는 손끝의 온도가 정답을 흐리게 해 경계선 위에서 우린 흔들려 [Pre-Chorus 2] 쉽지 않다는 걸 이미 알고 있어 [Chorus] 한밤의 고요 속에 모든 게 부드러워져 햇빛 아래선 못 할 말도 밤이면 허락돼 길지 않아도 돼 완벽하지 않아도 돼 이 순간의 열기만 거짓이 아니라면 [Bridge] 아침이 오면 우린 아무 일 없던 듯 웃겠지 그래도 가슴 깊은 곳엔 지워지지 않을 온기 [Final Chorus] 한밤의 고요 속에 세상을 멈추고 싶어 옳고 그름도 후회도 지금은 내려놓고 부서질 관계라도 피하지는 않을래 조금만 더 이대로 네 곁에 있을게 [Outro] 가로등이 번져 아직 그림자는 떨어지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