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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내게 말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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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5+

[Verse 1] 바람이 내 어깨를 툭 건드린 날 무심한 척 웃으며 멀어졌지만 내 마음 어딘가, 말 없이 흔들려 그의 자취가 오래도록 남았네 누군가의 위로는 말보다 먼저 이렇게 스쳐가듯 오는 걸까 붙잡지 못할 온기였지만 그 순간, 나는 살아있었어 [Chorus] 바람이 내게 말하길 머물지 못해도 괜찮다고 스쳐가며 남기는 흔적도 때론 따뜻한 거라고 붙들 수 없기에 더 깊은 그 이름 모를 손길 하나 내가 모르는 사이에도 희망은 조용히 불고 있다고 [Verse 2] 어떤 바람은 슬픔의 냄새였고 어떤 바람은 오래된 노래 같았지 어느 날은 너의 숨결처럼 가볍고 다정하게 날 어루만졌어 늘 곁에 있지만, 한 번도 내가 먼저 말을 걸진 못했지 그저 흘려보내는 사이 나는 많이도 위로받았더라 [Chorus] 바람이 내게 말하길 머무는 건 전부가 아니라고 떠나가는 속삭임 속에도 마음이 남을 수 있다고 눈에 보이지 않아도 가장 가까이 있는 것들 그 안에 숨겨진 사랑이 내 오늘을 살게 했다고 [Bridge] 비틀거리는 날, 아무도 모르게 나를 밀어 한 걸음 나아가게 한 것도 아마, 바람이었겠지 [Final Chorus – 잔잔하게 퍼지듯이] 바람이 내게 말하길 지금 이 순간도 늦지 않다고 멈춰 있는 듯 보여도 시간은 다 흐르고 있다고 아무 말 없어도 그대의 삶에 불어오는 작은 숨결 하나가 내일을 향해 열어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