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고 들어오면 고요한 내 방, 사무실 대신 작은 책상 위가 내 전부야. 주변엔 동료도, 상사도 없지만, 아이디어와 걱정들이 나의 동반자. 회의도 없고 떠드는 사람도 없지만, 침묵 속엔 외로움이 자리 잡아. 전화기 너머 목소리는 활기찬데, 뒤돌아보면 나 혼자뿐이야. 나 혼자 싸운다, 이 세상과, 끝이 안 보이는 이 길 위에서. 웃음 뒤에 숨긴 눈물과, 이 작은 방 안에서 꿈을 꾸는 나. 달력의 숫자는 점점 더 쌓이는데, 성과는 어딘가 숨어 날 비웃는 듯해. 밤을 새워 만든 계획은 멋져 보이지만, 결과가 없을 땐 누구와 나눠야 할까? 내가 만든 길이 맞는지 몰라도, 물러설 곳 없이 계속 걸어야 해. 혼자라는 두려움, 손잡아 줄 이 없어도, 난 내 자신을 믿으며 또 달린다. 나 혼자 싸운다, 이 세상과, 끝도 없는 경쟁 속에 외친다. 성공 뒤에 감춰진 고독과, 내 작은 세계 안에서 빛나는 나. 어떤 날엔 포기하고 싶기도 해, 그저 쉬고 싶다는 생각뿐인데. 하지만 알잖아, 내 꿈은 더 커다랗게, 이 외로운 싸움 속에서 피어나야 해. 나 혼자 싸운다, 이 세상과, 멈추지 않을 거야, 끝까지 간다. 희망 뒤에 숨어 있는 불안과, 내 작은 세계 안에서 빛나는 나. 언젠가는 알겠지, 내가 왜 싸웠는지, 지금의 외로움이 빛나는 이유가 돼. 나 혼자 싸운다, 그게 나니까, 이 길 끝에서 난 나를 안아줄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