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ro | Whisper] 바람은 이름 없이 지나가고 물은 스스로를 붙잡지 않는다 나는 누구를 붙잡고 있었나… [Verse 1] 수많은 생각의 그림자 속 나는 나를 찾고 있었네 손에 쥔 기억과 슬픔까지 모두 흘러가는 구름인데 마음은 파도처럼 일어나 끝내 바다로 돌아가고 남겨진 침묵의 자리엔 텅 빈 빛만 머물러 [Pre-Chorus] 놓아버리면 사라질 줄 알았지 하지만 비워진 그곳에 처음으로 숨이 흐르네 [Chorus] 아무것도 얻을 것 없기에 나는 자유로워 붙잡을 나조차 없는 밤 두려움도 잠들어 무소득… 무소득… 텅 빈 마음 위로 끝없이 피어나는 빛 나는 이제 흐를 뿐 [Verse 2] 관세음의 깊은 눈동자엔 세상의 경계가 없었네 수보리는 조용히 웃으며 “본래 잡을 것은 없었습니다” 이름 붙인 모든 진실도 새벽 안개처럼 흩어지고 남겨진 공의 숨결 속에 나는 처음 나를 잊네 [Bridge | Chant + Cinematic Rise] Gate Gate Pāragate Pārasaṃgate Bodhi Svāhā… (가테 가테 바라가테 바라승가테 보리 사바하) 넘어가네 모든 집착을 넘어 끝없는 침묵 너머로 [Final Chorus] 아무것도 남지 않아도 모든 것이 여기 있어 비워진 하늘 같은 마음 그 안에 우주가 흘러 무소득… 무소득…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자유였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네 [Outro] 산은 다시 산이 되고 물은 다시 물이 되어 나는 묻지 않는다 누가 깨달았는가… 그저 바람만 지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