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ro] [Sad Piano and Heavy Slow Electric Guitar] [Spoken Word, Deep Low Male Voice] 새벽 두 시 반. 꺼진 화면 위, 읽지 않은 일. 쉰을 먹고도… 난 여전히 갇혀 있다. [Verse 1] [Slow Tempo, Deep Raspy Voice] 생일날 날아든 그 이름 석 자 화면을 엎고서 숨을 참았다 다음 날 울리는 메마른 전화벨 "바빴나 보다 확인을 안 했네" 무심한 그 말에 무너져 내린 내공 쉰 살의 가죽을 뒤집어쓴 채 피멍 든 아이로 주저앉는다 [Verse 2] '콩' 한 글자 못 뱉던 어린 시절의 날 밥상을 엎고서 내리꽂던 매질 나를 업고 뛰던 엄마의 등 위로 쉴 새 없이 쏟아지던 폭풍의 손찌검 [Pre-Chorus] [Orchestral Strings Build-up] 자정을 넘기던 세 시간의 감금 벽에 걸린 몽둥이 서슬 퍼런 눈빛 "언제든 내려서 너를 팰 수 있다" 밖에서는 성자 안에서는 도살자 내 영혼은 그 안방에서 철저히 박살 났다 [Chorus] [Explosive Heavy Rock Ballad] [Belting High Vocals, Long Sustained Notes] 나를 부숴놓고 왜 병신같이 서 있냐 혀를 차던 입술! 목구멍에 차오른 비명을 삼킨 채 침 한 방울 뱉지 못한 나의 청춘! 안다는 것은 왜 더 깊은 형벌인가! 책을 찢고 가슴을 쥐어뜯어도 되돌릴 수 없는 반평생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는데! [Verse 3] [Sad Acoustic Guitar and Bass] [Low Emotional Singing] 술과 도박으로 내던져진 삶 피눈물로 써 내려간 부치지 못한 편지 책장 깊숙이 숨겨두었던 글 내가 죽은 후에야 누가 알아줄까 [Verse 4] 밥 한 끼 하자는 다정한 손길에 고마움 대신 치솟는 차디찬 거부감 '왜 유난을 떨어, 속셈이 뭔데' 드럼 상담을 마쳤던 그날 "왜 사람을 그렇게 밀어내느냐" 머리를 때리는 쇠망치의 일격 내 퉁명스러움 속에 비웃고 서 있는 당신의 차가운 그림자 [Chorus] [Explosive Heavy Rock Ballad] [Powerful Screaming High Notes] 나를 부숴놓고 왜 병신같이 서 있냐 혀를 차던 입술! 목구멍에 차오른 비명을 삼킨 채 침 한 방울 뱉지 못한 나의 청춘! 안다는 것은 왜 더 깊은 형벌인가! 책을 찢고 가슴을 쥐어뜯어도 되돌릴 수 없는 반평생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는데! [Bridge] [Slow Heavy Distortion Guitar Solo] [Desperate Emotional Cry] 남의 눈의 티끌은 기가 막히게 보면서 내 눈을 가로막은 거대한 들보는 보지 못했네! 피해자의 탈을 쓰고 방어벽 뒤에 숨어 나 또한 세상을 향해 몽둥이를 휘둘렀구나! 어디서부터 나를 부숴야 하는가! 어떻게 이 사슬을 끊어내야 한단 말인가! [Chorus] [Grand Climax, Full Band Explosion] [Intense Screaming Vocals] 몸속에 깊이 박힌 쇠가시를 뽑아낸다! 피가 철철 흘러도 멈추지 않는다! 당신을 닮아버린 내 말투와 방어벽을 오늘 새벽, 내 손으로 모조리 꺾어 부순다! [Outro] [Acoustic Guitar, Very Soft Fade-out] [Low Whisper Monologue] 새벽의 끝. 벽에 걸린 몽둥이를 내린다. 비로소… 거울 속의 들보를 마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