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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진 자화상처럼

(Intro) 조각난 거울 속 얼굴이 흩어진다. 내가 아는 나는 과연 누구인가. (Verse 1) 아침에 비친 표정과 밤이 남긴 흔적이 달라. 시시각각 변해가는 감정의 단면들. 각도를 바꿀 때마다 새로운 낯선 눈빛, 종잡을 수 없이 흘러가는 마음의 조각들. (Pre-Chorus) 어제는 분명 다정했던 내가 오늘은 서늘한 타인이 되고, 겹겹이 쌓인 시선 아래 본모습은 캔버스 뒤로 숨어. (Chorus) 피카소의 자화상처럼 비틀리고 일그러진 얼굴. 단 하나의 틀로 담을 수 없는 우리들의 무수한 자아들. 어디가 정면이고 어디가 측면인지 알 수 없는 일그러진 우리들의 자화상. (Verse 2) 기쁨의 붉은 물감 위에 불안의 푸른 그늘이 덧칠해져. 해체되고 다시 붙여진 파편화된 초상. 너도, 나도 하나의 얼굴로 살지 못해. (Bridge) 완벽하지 않아도 돼, 찌그러지고 일그러져도 이게 바로 살아있는 인간의 본질이니까. (Chorus) 피카소의 자화상처럼 비틀리고 일그러진 얼굴. 단 하나의 틀로 담을 수 없는 우리들의 무수한 자아들. 어디가 정면이고 어디가 측면인지 알 수 없는 일그러진 우리들의 자화상. (Outro) (조용히 잦아드는 피아노 연주) 수시로 변하는 너와 나의 모습. 캔버스 위의 잔상처럼… 일그러진, 우리들의 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