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trumental Intro】 산골짜기에 울려 퍼지는 바람, 고요함에 감싸인 묘 앞에, 누군가 두 손 모아 기도한다. 【Verse 1|딸의 시선】 먹 향기에 감싸이며 아버지의 등을 기록하던 날들. 칼 없는 삶을 선택한 당신, 나는 말로 살아가리라 다짐했다. 【Chorus 1】 싸움 없는 내일을 바라며 편지마다 기도를 실었다. 이 마을에 지금도 남아 있는 용사의 이름은 사라지지 않는다. 【Verse 2|아들의 시선】 언제나 울던 어린 소년, 나무 칼 쥐고 흉내 내던 자세. 아버지의 등은 멀리 보였지만 그래도… 수련은 놓지 않았다. 【Chorus 2】 싸우지 않아도 지킬 수 있는 길, 밭과 가족에 마음을 불태운다. 그때 떨리던 작은 두 손이 지금은 누군가를 감싸 안는다. 【Verse 3|아내의 시선】 달빛 아래 사라진 당신의 목소리, 등불도 없이 기다렸다. 안은 아이의 따스함 너머로 당신의 강인함을 떠올렸다. 【Chorus 3】 이름 없는 날들 속에 숨쉬는 긍지, 당신의 등이 내게 가르쳐줬다. 사랑하는 이를 생각하는 마음, 그것이 가장 강한 힘이라고. 【Bridge|나레이션】 산에 핀 들꽃을 손에 들고 오늘도 당신을 만나러 왔습니다. 바람에 섞여 들려온 목소리, “고마워”라며 미소 지어준 듯했다. 【Final Chorus|아내의 속삭임】 …당신, 곧 손주가 태어납니다. 분명 당신을 닮은 눈을 가졌겠지요. 그날 밤의 기도가 지금도 이 마을을 밝히고 있습니다. 【Outro|고요한 독백】 당신을 만나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정말로…)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