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헤드라이트 불빛이 사그러든다 안개 속 형상이 나를 부른다 [Verse 1] 유리 조각이 빈 눈물처럼 빛나고 핸들을 쥐어도 손은 냉기를 더듬는다 무죄의 선고, 그러나 영혼은 유죄다 등골을 적시는 차가운 형벌의 무게 [Pre-Chorus] 나는 너를 본다, 말 없는 얼굴 네 이름은 밤바람에 흩어졌다 길은 계속되고 질문만 쌓인다 이 침묵은 무슨 뜻일까 [Chorus] 달려가도 너는 앞서고 멈춰도 너는 옆자리 죄 없는 자의 형벌은 끝없는 도로 위의 그림자 [Verse 2] 폭우가 쏟아져도 자국은 피를 머금고 라디오 잡음 속에 네 숨소리가 속삭인다 피로가 시야를 삼키고 환상이 깨어난다 우연인가, 아니면 심판의 신호인가 [Pre-Chorus] 나는 너를 본다, 그러나 빈 좌석만 있다 네 이름은 핸들 위에 새겨져 간다 길은 계속되고 질문만 쌓인다 이 침묵은 무슨 뜻일까 [Chorus] 달려가도 너는 앞서고 멈춰도 너는 옆자리 죄 없는 자의 형벌은 끝없는 도로 위의 그림자 [Bridge] 신은 침묵하고 길은 목을 조인다 나는 달리고, 너는 영원을 기다린다 [Guitar solo] [Final Chorus] 달려가도 너는 앞서고 멈추면 너는 등 뒤에 선다 죄 없는 자의 형벌은 끝없는 밤을 죄와 함께 달리는 것 [Outro] 안개는 걷히지 않고 밤은 끝나지 않는다 조수석의 빈자리는 영원히 차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