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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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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Verse 1] 먼지 묻은 도포 자락 날리며 남쪽으로 남쪽으로 걷는 길 붉은 노을 내려앉는 고갯마루 동복 땅이 저 멀리 보이네 [Verse 2] 수많은 산천을 지나왔건만 발길 닿은 곳마다 바람뿐이었네 지팡이 끝에 묻은 흙을 털어내며 지친 숨을 가만히 고르네 [Pre-Chorus] 돌아보면 아득한 먼 길 후회도 미련도 바람에 날리네 [Chorus] 동복 가는 길 저녁노을 속에 평생 벗 삼은 삿갓을 내려놓네 구름처럼 떠돌던 나그네 발걸음 마침내 편히 쉴 곳을 찾았으니 자연의 품으로 스르르 돌아가네 [Interlude] [Verse 3] 차디찬 바위 위를 헤매던 날들 시 한 줄로 달래온 긴 세월 내어준 술 한 잔 고마웠던 인심 모두 마음에 품고 잦아드네 [Verse 4] 가파른 산길도 평지가 되고 흐르는 물소리 벗이 되어주니 무거운 짐 다 내려놓은 나그네 고단한 눈을 가만히 감네 [Chorus] 동복 가는 길 저녁노을 속에 평생 벗 삼은 삿갓을 내려놓네 구름처럼 떠돌던 나그네 발걸음 마침내 편히 쉴 곳을 찾았으니 자연의 품으로 스르르 돌아가네 [Bridge] 하늘 볼 낯 없어 쓴 삿갓을 이제야 벗어 곁에 두네 누워서 올려다본 하늘이 이렇게 넓은 줄 몰랐네 구소구고구기, 밖에서 찾지 않고 마지막 길 위에서 나로 서네 [Final Chorus] 동복 땅 맑은 바람 속에 이름조차 잊고 흙으로 돌아가네 훗날 아들이 찾아와 영월 산자락에 모셔가니 떠나온 그 자리로 나그네가 돌아가네 [Outro] 길은 여기서 멈추고 바람만 머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