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깎아지른 절벽 끝, 일렁이는 푸른 파도 포효하듯 울부짖는 저 바다는 꼭 내 마음 같아 예고도 없이 차갑게 던진 너의 그 한마디에 견고했던 내 세상은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어 [Verse 2] 얼굴을 스치는 바람마저 가시처럼 날카롭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절망의 깊은 수렁뿐 사랑했던 기억들이 다 날카로운 조각이 되어 가슴 깊은 곳을 베고 지나가네 [Pre-Chorus] 널 잊으려 무작정 찾아온 낯선 섬마을 바닷가 비릿한 바다 향이 코끝을 찌르고 울부짖는 갈매기 소리 귓전을 울릴 때 난 낯선 민박집 불 꺼진 방 홀로 누워 밀려오는 슬픔을 차갑게 삼켜내 [Chorus] 폭풍우 거세게 이 바닷밤을 내리칠 때 손에 쥔 모래처럼 모든 걸 다 놓아버리고 싶어 어둠 속에 갇혀 휘몰아치는 내 안의 이 폭풍도 내일 아침이 오면 조금은 잠잠해질까 [Verse 3] 창문을 흔드는 거친 빗소리 가득한 밤 네가 떠나간 빈자리가 거친 파도로 자꾸 밀려와 잡으려 애써 손을 뻗어보아도 손가락 사이로 아무것도 남지 않고 허무하게 흘러내리네 [Chorus] 폭풍우 거세게 이 바닷밤을 내리칠 때 손에 쥔 모래처럼 모든 걸 다 놓아버리고 싶어 어둠 속에 갇혀 휘몰아치는 내 안의 이 폭풍도 내일 아침이 오면 조금은 잠잠해질까 [Bridge - Solo Pan Flute] (펜플루트 솔로 연주로 감정의 극대화) 바람에 날려 산산이 부서지는 흙먼지처럼 가슴 파고든 이 잔인한 아픈 상처도 소멸해주길 제발 이 짓짙은 어둠이 어서 거쳐가기를 [Outro] 폭풍우가 지나간 자리에 조용히 아침이 오듯 이 깊은 고통도 눈물처럼 깨끗이 씻겨 나가길 나는 오늘도 어둠 속에서 두 손을 모아 가만히 기도해... 이 고통이 다 사라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