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白く沈んだ街 하얗게 가라앉은 거리 音さえ凍る夜 소리마저 얼어붙는 밤 息をする理由なんて 숨을 쉬어야 할 이유 같은 건 知らなくてもよかった 몰라도 괜찮았어 壊れた景色の真ん中で 무너진 풍경 한가운데에서 私はひとり立っていた 나는 홀로 서 있었어 泣くことも 振り返ることも 우는 것도, 뒤돌아보는 것도 生きるには要らなかった 살아가는 데는 필요 없었어 誰かを守るという言葉も 누군가를 지킨다는 말도 結局ただの任務でしょう 결국 그저 임무일 뿐이겠죠 正しさだけ選び続ければ 올바른 선택만 계속한다면 何も失わずに済むから 아무것도 잃지 않아도 되니까 それなのに 그런데도 あなたの声だけ 당신의 목소리만은 凍らせることができない 얼려버릴 수가 없어 氷の花よ 咲かないで 얼음의 꽃이여, 피어나지 마 この胸の奥 触れないで 이 가슴 깊은 곳에 닿지 마 何も感じないはずなのに 아무것도 느끼지 않아야 하는데 あなたを見るたび痛くなる 당신을 볼 때마다 아파져 世界ごと凍らせられても 세상 전부를 얼릴 수 있어도 この熱だけ消せないなら 이 열기만은 지울 수 없다면 名前も知らない感情を 이름조차 모르는 이 감정을 私はまだ――認めたくない 나는 아직――인정하고 싶지 않아 「下がってください」 “뒤로 물러나 주세요.” それだけでいいはずでした 그 말뿐이면 충분했을 텐데 線を引いて 距離を置いて 선을 긋고, 거리를 두고 いつもの私でいればいい 평소의 나로 있으면 됐어 無謀で 頼りなくて 무모하고, 미덥지도 않고 感情ばかり優先して 감정만을 우선하면서 私なら選ばない答えを 나라면 절대 고르지 않을 답을 あなたは迷わず選んでいく 당신은 망설임 없이 골라가 理解できない 이해할 수 없어 だからでしょうか 그래서일까요 気づけば目で追っている 정신을 차리면 눈으로 쫓고 있어 氷の花よ 散らないで 얼음의 꽃이여, 지지 말아 줘 そんな願いは似合わない 그런 소원은 나와 어울리지 않아 守る理由を問われるたび 지키는 이유를 물을 때마다 答えが少し変わっていく 대답이 조금씩 달라져 가 命令でも 義務でもない 명령도 아니고, 의무도 아니야 あなたが無事ならそれでいい 당신이 무사하다면 그걸로 됐어 そんな不合理な結論を 그런 불합리한 결론을 どう処理すればいいのですか 대체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건가요 あの日 그날 すべてを失った私には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내게는 冷たさだけが残った 차가움만이 남았어 凍らせれば 얼려버린다면 壊れずに済むと思っていた 망가지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했어 でもあなたは 하지만 당신은 何も恐れない顔で 아무것도 두렵지 않은 얼굴로 凍った世界に手を伸ばす 얼어붙은 세계를 향해 손을 뻗어 「寒いですね」なんて笑って “춥네요.”라며 웃었어 ……本当に ……정말로 馬鹿な人です 바보 같은 사람이네요 氷の花が 溶けてゆく 얼음의 꽃이 녹아내려 가 止める方法を知っている 멈출 방법은 알고 있어 あなたから離れてしまえば 당신에게서 멀어져 버린다면 きっと元に戻れるでしょう 분명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겠죠 それでも今は この場所で 그래도 지금은 이곳에서 あと少しだけ隣にいて 조금만 더 내 곁에 있어 줘 世界がまた崩れるとしても 세상이 다시 무너진다 해도 今度は私が守るから 이번에는 내가 지킬 테니까 春なんて来なくてもいい 봄 같은 건 오지 않아도 돼 優しい言葉も要らない 다정한 말도 필요 없어 ただあなたが 그저 당신이 ここにいるなら 여기에 있어 준다면 凍ったままのこの心も 얼어붙은 채였던 이 마음도 いつか―― 언젠가는―― あなたの前でだけ 당신 앞에서만 少しずつ 조금씩 息をする 숨을 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