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ro - heavy brass, dark and imposing, 16 bars] [Verse 1 - AI, academic and precise] 무위는 무능이 아닙니다 억지로 하지 않는 것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르는 가장 고차원의 행동입니다 [Verse 2 - 저자, gritted teeth] 그 말은 백 번 맞다 정확한 해석이다 하지만 넌 그것을 개념으로 알고 나는 그것을 몸으로 안다 [Verse 3 - 저자, the construction site] 교도소를 나와 뛰어든 곳 건설 현장이었다 안전모를 쓰고 작업화를 신었다 매일 아침 소장 옆에 섰다 흙먼지와 소음 거친 말들 나는 속으로 수없이 삼켰다 이 공정은 이렇게 돌려야 단가가 낮아지는데 [Orchestral interlude - brass and strings tension, 16 bars] [Verse 4 - 저자, inner battle] 수백억 대의 회사를 쥐락펴락하며 판을 짜던 본능이 자꾸만 튀어나오려 했다 소장의 말을 끊고 싶었다 내가 더 잘 알아 내 방식대로 해 호통을 치고 싶었다 당장이라도 터져 나올 것 같았다 [Bridge - AI and 저자, inner conflict] 그것이 화광동진입니다 그건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야 빛을 감추는 고차원의 선택 입술을 깨물며 침묵을 삼키는 고통 그것이 진짜 무위다 [Chorus - brass and strings tension] 무위는 평온이 아니다 나설 수 있지만 나서지 않는 것 내가 다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하는 것 [Chorus repeat - full orchestra] 세상의 중심에서 지시하던 자가 가장자리에서 묵묵히 듣기만 하는 것 그것은 권력을 휘두르는 것보다 백 배는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Orchestral interlude - resolution building, 16 bars] [Verse 5 - 저자, the moment of breakthrough] 나는 입을 굳게 닫았다 단 한마디도 토를 달지 않았다 소장이 지시하면 고개를 끄덕였다 묵묵히 흙먼지를 뒤집어썼다 그것이 4평 감방에서 스스로에게 지어주었던 이름 화광동진이 내 몸을 뚫고 나온 첫 번째 순간이었다 [Final Chorus - full orchestra, powerful] 책을 읽고 깨달은 게 아니었다 입술을 깨물며 억지로 침묵을 삼켜낸 흙먼지 나는 노동이었다 가장 높아져 본 사람이 가장 낮아진 순간 [Extended Outro - brass fading to strings, 24 bars] 흙먼지 속에서 철학이 산다 가장 낮아져서 침묵할 때 비로소 무위는 생명력을 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