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한 세포에서 시작된 숨 갈라져 몸의 지도를 이루고 DNA의 나선, 가지의 결마다 되풀이되는 비율을 묻는다 [Verse 2] 심장의 작은 파형 P에서 T까지 한 초에 잠긴 다섯 굽이 선 위에 놓인 음표의 간격 몸은 먼저 그 박자를 기억한다 [Chorus] 황금비여, 생명의 질문이여 심장과 별 사이 비례를 잇고 한 박의 숨에 우주를 담아 돌고 도는 설계를 노래하네 [Verse 3] 육박을 나누는 지휘의 손끝 다섯 마디로 흐름을 세우고 분당 예순 번, 초마다 예순 걸음 왜 이 숫자인지 다시 묻는다 [Verse 4] 태중에 들리던 어머니의 맥박 낯선 세상보다 먼저 알던 집 느린 노래는 심장을 가라앉히고 빠른 노래는 혈관에 불을 놓네 [Chorus] 황금비여, 생명의 질문이여 심장과 별 사이 비례를 잇고 한 박의 숨에 우주를 담아 돌고 도는 설계를 노래하네 [Bridge] 조개의 나선, 블랙홀의 곡선 닮은 꼴이라 말할 수 있을까 DNA와 뇌와 나뭇가지까지 그 하나의 법칙으로 묶을 수 있을까 [Verse 5] 아름다움은 무너짐을 딛고 붕괴 뒤에 새 질량이 깨어나 엔트로피의 오르내림 속에도 균형을 찾는 생명이 남는다 [Verse 6] 그러나 하나의 답은 없으리 피보나치와 다른 비례들 사이 비판과 반박이 길을 넓히고 학문은 다시 질문에서 자란다 [Final Chorus] 황금비여, 단 하나의 왕관 아닌 생명이 건네는 오래된 물음 몸과 우주를 함께 바라보며 서로 다른 리듬 속 길을 찾네 [Outro] 예순의 맥박, 멈추지 않는 의문 한 세포에서 먼 은하까지 비례는 답이자 시작의 문 우리는 묻고, 다시 살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