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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름이 좋아

아 여름이 시작이야 무더운 여름 땀이 나기 시작하고 시원한 물을 찾게 돼 시원한 냉면과 수박을 먹고 싶어 목욕도 하루에 한 번씩 하고 난 여름이 너무 좋아 시원하고 상쾌한 날들이 너무 좋아 더워서 짜증도 나지만 시원한 물이 있기에 난 여름이 너무 좋아 시원한 물을 즐기는 아이들이 공원에서 놀고 있어 그걸 구경하는 할아버지 아이들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아 시끄러운 공원의 소동들 수박을 써는 소리, 참외를 먹는 소리 시원한 개울가 소리 첨벙이는 아이들 소리 어른들도 아이처럼 수영을 즐기며 놀아 소나기가 떨어지고 빠른 걸음으로 비를 피하고 개구리는 울고 엄마가 어서 오라고 말해 주고 차가운 보리차를 꺼내 주셔 시원한 냉면에 알타리김치를 먹고 선풍기를 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내리는 소나기를 보며 사는 이야기를 하고 깔깔거리는 사람들의 목소리들 평화로운 세상의 소리들 밤이 되고 사랑하는 이들을 길에 바라다주며 손을 흔들고 밤에 풀벌레 소리가 너무 정겹고 아름다운 은하수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며 살아가고 있어 시원한 여름 난 등을 기대어 노래를 듣고 있어 누군가가 만든 노래를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아 풀벌레 소리만 날 뿐 모든 것이 지나고… 모든 걸 추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