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erse 1]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 싶다 잔잔히 반짝이는 물결의 비늘을 헤치며 우울한 너의 영혼을 껴 안으러 수면 위에 내려 앉은 흐린 물안개에 젖어도 좋으니 [Pre-Chorus] 피리 소리처럼 흘러서 흘러서 내 마음은 자꾸 너의 쪽으로 기운다 문 닫힌 골목 끝에서도 너를 부르며 [Chorus] 너에게로 간다 너에게로 간다 물안개를 건너 네 숨결에 닿는다 너에게로 간다 너에게로 간다 부서진 마음도 네 품에서 잠든다 [Verse 2] 늦가을 빛 아래 단풍나뭇잎이 지면 내 이름도 함께 조용히 떨어지겠지 거기 함께 흙이 되더라도 좋으니 너에게 밟히는 그런 흙이 되더라도 [Pre-Chorus] 피리 소리처럼 흘러서 흘러서 내 작은 몸 하나 너의 집 앞에 닿게 차가운 바람 끝에서도 나는 흐르며 [Chorus] 너에게로 간다 너에게로 간다 물안개를 건너 네 숨결에 닿는다 너에게로 간다 너에게로 간다 부서진 마음도 네 품에서 잠든다 [Bridge] 혹시 네 눈물 위로 내가 먼저 내려앉아 아픈 밤의 가장자리 조용히 식혀 줄 수 있다면 말없이도 알겠다 나는 여기로 왔다 [Final Chorus] 너에게로 간다 너에게로 간다 물안개를 건너 네 숨결에 닿는다 너에게로 간다 너에게로 간다 우울한 세상 끝 네 품에서 흙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