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사람을 미워하는 법을 나는 끝내 배우지 못했어 돌아서던 뒷모습에도 잘 가라는 말만 남겼어 상처는 오래 남았는데 이상하게 원망은 없어서 긴 밤 혼자 앉아 한참 하늘만 바라봤어 [Verse 2] 그런데 사랑만큼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어 조금만 좋아하려 해도 어느새 너무 깊어졌어 잠깐 머물다 간 사람도 생각보다 오래 남아서 다 지웠다고 믿었던 이름이 아직 마음 한쪽에 있어 [Chorus] 결국 사랑에 서툴렀던 거야 한 번 마음을 주면 다 줘버리는 사람이었어 결국 사랑에 서툴렀던 거야 미워하고 잊는 것보다 그리워하는 게 더 쉬웠어 [Verse 3] 계절은 몇 번이나 바뀌고 사람들도 하나둘 떠났는데 이상하게 어떤 마음은 그 자리에 오래 남아 있어 잊으려고 애를 쓸수록 더 또렷하게 떠오르는 건 사랑이 아직 남아서가 아니라 추억이 너무 많아서였나 봐 [Chorus] 결국 사랑에 서툴렀던 거야 놓아주는 법도 모르고 오래 붙잡고 있던 사람이었어 결국 사랑에 서툴렀던 거야 누군가를 미워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한 사람을 너무 오래 사랑했던 거야 [Bridge] 조금 덜 좋아했더라면 조금은 쉬웠을까 마음을 다 주지 않았다면 덜 아팠을까 이제 와 생각해보면 그것도 나였던 것 같아 사랑하면 사랑한 만큼 오래 남는 사람이었던 거야 [Final Chorus] 결국 사랑에 서툴렀던 거야 한 번 마음을 주면 끝까지 품고 있던 사람이었어 결국 사랑에 서툴렀던 거야 잊지 못해서가 아니라 쉽게 버릴 수 없었던 거야 누군가를 너무 오래 사랑했던 거야 [Outro] 사람을 미워하는 법을 나는 아직 잘 모르겠어 그래서 가끔은 지난 사람을 생각하고 그때의 마음까지 조용히 떠올리곤 해 결국 나는 사랑에 서툴렀던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