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erse 1] 홀로 견뎌낸 길고 힘겨운 시간들 숨도 못 쉴 정도로 턱밑까지 차오르는 세상의 냉혹한 시선 그리고 현실 도망칠 곳 하나 없이 나를 몰아세워 버티다 버티다 끝끝내 놓아버린 마지막 숨 하나 [Pre-Chorus] 차디찬 밤바람이 온몸을 휘감아올 때 아슬아슬하게 겨우 매달려 버티고 있는 가지 끝에 저 외로운 나뭇잎 하나같이 그게 딱 내 모습 같아서 [Chorus] 이대로 툭 떨어질까 봐 다 부서져 버릴까 봐 시린 손을 거두지도 못한 채 울고 있어 어둠 속에 나를 버려둔 차가운 세상아 단 한 번만이라도 나를 향해 따스하게 불어주길 (불어주길) [Verse 2] 위태롭게 버티던 나뭇잎이 결국 바람에 떨어져 지나가는 이들에게 밟히고 밟혀 상처투성이가 돼버렸지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는 바닥 위에서 형체도 없이 바래져 가는 기억들 흔적조차 희미해진 나를 두고 세상은 아무 일 없다는 듯 흘러가 [Bridge] 짓밟히고 찢겨서 흙먼지가 된다 해도 가슴 깊이 묻어둔 불꽃은 꺼지지 않아 가장 낮은 곳으로 추락해 버린 지금 이 아픔의 끝에서 다시 숨을 고른다 (다시 숨을 고른다) [Chorus] 이대로 툭 떨어질까 봐 다 부서져 버릴까 봐 시린 손을 거두지도 못한 채 울고 있어 어둠 속에 나를 버려둔 차가운 세상아 단 한 번만이라도 나를 향해 따스하게 불어주길 (불어주길) [Outro] 밟히고 밟혀 상처만 남은 날들이여 차디찬 길 위에 홀로 누워 밤을 지샌다 바람이 멈추는 그날을 기다리며 내일은 내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