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너의 온기, 너의 향기, 잊혀지지가 않아 시간은 홀로 흘러가는데, 내 마음은 너를 잃은 그날에 멈춰 있어 [Verse 1] 너의 온기, 너의 향기, 잊혀지지가 않아 계절이 몇 번을 돌아도 난 여전히 그 자리에 서 있어 차갑게 식어버린 방 안, 창문에 스치는 바람마저 너의 숨결 같아 눈을 감으면 금방이라도 이름을 부르며 돌아볼 것 같은데 [Verse 2] 서랍 속에 놓인 빛바랜 사진, 함께 걸었던 스산한 밤거리 어딜 가도 너의 흔적이 남아 날 아프게 흔들어놓아 시간이 약이라는 흔한 말은 거짓말이었나 봐 너 없는 하루는 견디는 게 아니라, 겨우 버텨내는 일이야 [Pre-Chorus] 매일 밤 꿈속으로 너를 찾아 길을 떠나 손을 뻗으면 멀어지는 너를 향해 부르는 소리 없는 외침 [Chorus] 허상이라도 좋겠어, 너를 만지고 볼 수만 있다면 내 눈앞에 서 있는 게 그저 잔상이라 해도 난 상관없어 단 한 번만이라도, 정말 딱 한 번만이라도 너를 품에 안을 수 있다면 나의 모든 내일을 주고서라도 그 순간에 갇히고 싶어 [Verse 3] 어둠이 내리면 더욱 짙어지는 너의 환영 손끝에 닿을 듯 아련한 그 미소가 너무 고통스러워서 차라리 이 모든 게 긴 꿈이길, 깨어나면 네가 곁에 있길 헛된 희망을 품으며 또다시 밤을 지새운다 [Bridge] 바람에 흩어지는 너의 이름, 허공에 던지는 나지막한 고백 들리지 않을 걸 알면서도 목이 메도록 너를 불러봐 지독한 그리움에 가슴이 찢어져도 너를 잊는 것보단 아픈 채로 기억하는 게 나으니까 [Chorus] 허상이라도 좋겠어, 너를 만지고 볼 수만 있다면 내 눈앞에 서 있는 게 그저 잔상이라 해도 난 상관없어 단 한 번만이라도, 정말 딱 한 번만이라도 너를 품에 안을 수 있다면 내 남은 모든 계절을 너에게 바칠 텐데 [Outro] 너의 온기, 너의 향기… 아직도 이렇게 따스한데, 왜 너만 여기에 없는 걸까 허상이라도 좋아, 내 곁에 머물러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