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erse 1 바람이 불면 파도는 일고 고요한 바다도 금세 흔들려 그럴 땐 나도 조금은 두려워 내 마음의 수면이 깨질까 봐 어제의 상처가 밀려왔다가 오늘의 햇살에 다시 잠기네 그저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 삶이라 불리는 바다인가 봐 Pre-Chorus 잡으려 하면 더 멀어지고 버티려 하면 더 깊어져 결국 나는 깨달았지 흔들림도 나의 일부라는 걸 Chorus 너울처럼 너울대며 오르내리는 인생 때론 부서지고, 때론 반짝여 넘어지고 일어나는 그 순간마다 나는 나로 조금씩 완성돼 너울처럼 너울대며 흩어지는 기억 그 속에도 여전히 빛이 있어 고요한 끝에 닿은 나의 마음엔 파도 대신 감사만이 남아 Verse 2 한때는 세상을 이겨보려 했어 밀려드는 운명과 싸우듯이 하지만 이젠 알겠어, 결국엔 모든 흐름이 나를 데려왔단 걸 높이 솟은 물결 아래 잠긴 조용한 진실의 목소리 그건 말하네, 흩어짐 속에서도 모양을 잃지 않는 나를 Pre-Chorus 무너진 날도 빛나던 날도 모두 한 바다의 일부분 비로소 나는 웃을 수 있어 흔들려도, 사라지지 않으니 Chorus 너울처럼 너울너울 오르내리는 인생 때론 멀리, 때론 가까이 희망과 절망이 번갈아 춤춰도 결국엔 모두 같은 리듬이야 너울처럼 너울너울 번져가는 사랑 닿지 않아도 느낄 수 있지 이 모든 파도가 나를 만든다면 그 끝은 결국, 평온이겠지 Bridge 저 먼 수평선 너머로 햇살이 반짝일 때 나는 알았어 — 흔들림 속에서도 나는 살아 있었단 걸 Final Chorus 너울처럼 넘실대며 살아가는 나의 길 부서져도 다시 일렁이며 고요와 격랑이 함께 춤추는 이 바다가 곧 나라는 걸 너울처럼 넘실대며 번지는 마음 누군가의 해안에 닿을 수 있다면 그 파동 속에 나의 이야기가 잔잔히 스며들겠지 Outro 이제는 두렵지 않아 흔들림조차 나를 완성하는 물결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