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erse 1] 찔레꽃이 활짝 피면 내 마음도 젖어들어 낡은 담장 너머로 그날의 얼굴이 떠올라 젖은 흙냄새 속에서 너의 웃음이 번져 와 말 못한 인사 하나가 오래된 숨처럼 남아 [Pre-Chorus] 발끝에 스치는 바람 그 안에 너의 계절 천천히 흔들리던 그 시절의 우리 둘 [Chorus] 찔레꽃 피던 날 내 마음도 피어 멀어진 이름 하나 오늘도 살아 있어 찔레꽃 피던 날 너를 다시 불러 저문 골목 끝에서 조용히 안아 봐 [Verse 2] 흐린 창에 기대면 비워 둔 시간만 보여 작은 찻잔 바닥처럼 가라앉은 말들만 남아 네가 두고 간 그림자 바람결에 번지다가 내가 못다 한 고백을 밤새도록 데워 줘 [Pre-Chorus] 발끝에 스치는 바람 그 안에 너의 계절 천천히 흔들리던 그 시절의 우리 둘 [Chorus] 찔레꽃 피던 날 내 마음도 피어 멀어진 이름 하나 오늘도 살아 있어 찔레꽃 피던 날 너를 다시 불러 저문 골목 끝에서 조용히 안아 봐 [Bridge] 아직도 나는 알아 늦게 오는 마음도 꽃처럼 피고 지며 사람을 남긴다는 걸 저음 속 깊은 자리 묻어 둔 그리움이 이제야 고개 들어 너를 향해 울어 [Final Chorus] 찔레꽃 피던 날 내 마음도 피어 멀어진 이름 하나 오늘도 살아 있어 찔레꽃 피던 날 너를 다시 불러 저문 골목 끝에서 영원처럼 안아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