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를 채운 건 작은 다짐 하나 흔들리는 손을 놓지 않겠다는 말 연습실 차가운 바닥에 주저앉아도 네 웃음 하나면 다시 일어섰어 수많은 조명이 나를 향해도 정작 나를 비춘 건 따로 있었지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너라는 신호 하나 너는 나의 등대야 어디서 흔들려도 돌아갈 곳 파도가 아무리 거세도 너 하나면 나는 길을 잃지 않아 조용히, 그렇게 나는 너를 향해 서 있어 오랜만에 마주한 익숙한 걸음 유리 너머 푸르게 일렁이는 빛 속에서 여기야, 여기 라고 부르는 목소리에 지난 계절이 다 녹아내려 수많은 조명이 나를 향해도 정작 나를 비춘 건 따로 있었지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너라는 신호 하나 너는 나의 등대야 어디서 흔들려도 돌아갈 곳 파도가 아무리 거세도 너 하나면 나는 길을 잃지 않아 조용히, 그렇게 나는 너를 향해 서 있어 아무리 먼 길을 돌아왔어도 결국 나는 여기, 네 앞으로 그거면 됐어, 그거면 충분해 너는 나의 등대야 어떤 파도도 두렵지 않아 멀리 있어도 늘 여기, 내 마음속 가장 환하게 켜져 있는 빛 여기야, 여기 내가 있을 곳은 언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