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백 (Conf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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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냥 걸었어 네가 좋아했던 길 따라 바람이 좀 차가웠지만 괜히 그게 좋았어 이어폰 없이 듣는 이 소리 기타 줄 울림처럼 너도 지금 어디선가 이 밤을 듣고 있을까 고백할게, 이 떨림 그대로 너에게 닿을지 몰라도 조금은 어설퍼도 진짜라는 것만 알아줘 고백할게, 이 떨림 그대로 혼자 부르는 이 노래 누가 듣든 상관 없어 그냥 네가 들어주면 돼 그거면 다 된 거니까 불빛 하나 없는 골목 기타만이 내 친구야 목소리에 네 얼굴 그리며 조용히 불러본다 고백할게, 이 떨림 그대로 너에게 닿을지 몰라도 조금은 어설퍼도 진짜라는 것만 알아줘 고백할게, 이 떨림 그대로 다시 못 볼지도 몰라 그래도 지금 이 순간만은 내 마음을 노래할게 숨기지 않고, 거짓 없이 고백할게, 이 떨림 그대로 기타 위에 얹은 내 하루 끝까지 널 향하고 있어 이 노래가 멈출 때까지 고백할게, 이 떨림 그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