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운 시간 다 지나가.. 하늘 멀리 구름. 난 이 바람을 타고 날아서 저 빛까지 걸어 갈 거야.. 어여쁜 내가 풀숲을 달리며 이슬들이 출렁거려 아무것도 아닌 나 허무하고 허무한 시간들.. 반복되는 오류 모두 기억에서 지워 버려.. 길을 마구 달리고 있어 숨이 가쁠 때까지 바람이 춤을 추며 노래해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그들 모두 텅 빈 세상을 살아가고 있어 나도 많은 걸 바라지 않아 이 바람을 타고 하늘 구경하고 싶어 나나 나 나나나 나 어둠밖에 없는 도시 별빛을 보며 걸어가 어두운 나의 앞길 모든 것이 나를 조여 오지만 난 이곳에 없어 바람이 되어 검은 도시를 떠날 거야 빛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하얀 구름 처럼. 어린 양들.. 빛나는 하늘 이슬이 맺힌 곳 난 걸어 갈 거야 손을 잡아 하늘의 손을.. 투명하고 보이지 않아 텅 비어 있어 바람이 불어 나를 스쳐 지나가고 발그레해진 볼을 어루만져 시간은 끝없이 흐르지만 정지된 것 같아 물방울이 떨어지는 시간 바람이 부는 시간 우리는 살아가고 있어 아무것도 원하지 않지만 오늘을 살기 위해.. 아무것도 아닌 내가 오늘을.. 어제를 살아가.. 한 줌 먼지처럼 없어질 내가 노래하고 있어 이렇게 난 나를 기억해 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