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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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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Verse 1] 어머니는 하루 세 번 장을 보았지 나는 시장 구석에 따라 앉아 흙 묻은 파를 하나씩 다듬고 엄마는 고등어 한 마리를 골랐어 젖은 바닥, 생선 냄새 사람들 어깨가 스쳐 가던 골목 그 어눅하고 흐린 시장 냄새가 이제는 왜 그리 그리운지 [Verse 2] 해가 질 무렵이면 세상은 문득 금빛이 되었고 시장 입구 콩국수집 차양 아래 노란 햇살이 길게 들어왔어 엄마는 말없이 소금을 넣고 젓가락으로 국수를 저었다 우윳빛에 어리는 저녁노을을 보며 엄마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Chorus] 엄마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 금빛 콩국수를 먹으면서 오늘 장 본 것 내일 살아갈 것 그 많은 걱정을 어디에 두었을까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노란 햇살만 바라보았는데 엄마의 젊었던 그 저녁이 이제야 내 마음에 저물어 온다 [Outro] 시장 구석 파 한 단 고등어 한 마리 차양 아래 기울던 햇살 다시 한번 마주 앉을 수 있다면 나는 국수앞에서 하염없이 엄마 얼굴을 오래 바라볼텐데 엄마는 그날 무슨 생각을 했을까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