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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 길

V5.5

[Intro] 또 같은 밤 또 같은 문 또 같은 숨 또 같은 나 [Verse 1] 시계는 원을 그리고 난 그 안에서 걸어 이미 본 장면들이 처음인 척 날 불러 젖은 골목, 검은 유리 불 꺼진 신호등 어제의 내가 남긴 작은 먼지 같은 문장들 돌아가면 달라질까 다른 말을 고를까 입술 끝에 맴돈 후회 다시 삼켜 넣을까 아니, 난 알아 끝이 바뀌지 않아도 내가 나로 남으려면 이 길밖에 없다고 [Hook] 다시, 이 길 다시, 이 숨 다시 무너져도 나는 나를 고를 뿐 다시, 이 밤 다시, 이 꿈 돌아온다 해도 나는 바뀌지 않을 뿐 [Verse 2] 만약에, 라는 말은 가장 얇은 감옥 빠져나온 줄 알수록 더 깊숙이 잠겨가 다른 삶, 다른 얼굴 다른 이름을 줘도 내 안쪽의 흉터들은 같은 방향으로 열려 난 후회를 지우는 대신 후회 위에 서 무너진 자리마다 내 발음은 더 선명해져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려는 건 아니야 다만 그 모든 길 끝에도 난 나를 배신 못 해 [Bridge] 누군가는 말해 돌아갈 수 있다면 더 나은 답을 고르라고 근데 난 봤어 답이란 건 없고 남는 건 선택한 사람뿐이라고 [Final Hook] 다시, 이 길 다시, 이 숨 다시 무너져도 나는 나를 고를 뿐 다시, 이 밤 다시, 이 꿈 돌아온다 해도 나는 바뀌지 않을 뿐 [Outro] 후회 없는 선택이란 아프지 않은 길이 아냐 다시 와도 고를 수 있는 그 상처까지 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