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まだ結んでる 아직도 묶고 있어 あの日にもらったものを 그날 네게 받은 것을 捨てればいいだけなのに 그냥 버리면 그만인데 それすらできない 그것조차 하지 못해 暗い部屋の匂いまで 어두운 방의 냄새까지 何ひとつ変わってない 무엇 하나 변하지 않았어 扉を開ける癖も 문을 여는 버릇도 無防備な歩き方も 무방비한 걸음걸이도 まるで私だけが 마치 나만 혼자 あの日に置き去りみたいで 그날에 버려진 채 남은 것 같아서 笑えるね お姉ちゃん 웃기네, 언니 ちゃんと生きてたんだ 멀쩡히 살아 있었구나 私がいない世界で 내가 없는 세상에서 忘れたふりなら 잊은 척할 거라면 もっと上手にしてよ 좀 더 제대로 해줘 その目で私を見たら 그런 눈으로 나를 바라보면 憎めなくなるでしょう 미워할 수 없게 되잖아 ほどけない ほどけない 풀리지 않아, 풀리지 않아 首を締めるような結び目 목을 조여 오는 것 같은 매듭 切ってしまえば楽なのに 끊어버리면 편해질 텐데 この手はまだ覚えてる 이 손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 あなたがくれたものだから 네가 내게 준 것이니까 あなたに捨てられた私だから 그리고 나는 네게 버려졌으니까 嫌いだよ 싫어해 本当に嫌い 정말 싫어해 だからどうして 그런데 어째서 今もこんなに会いたかった 지금도 이렇게나 보고 싶었던 걸까 「上の命令だった」 “상부의 명령이었어.” そんな言葉で終わるなら 그런 말 한마디로 끝낼 거라면 あの夜の私は一体 그날 밤의 나는 대체 何のために生き残った 무엇을 위해 살아남은 거야 助けを待つ時間だけ 도움을 기다리던 시간만은 馬鹿みたいに長かった 바보같이 길었어 無線の向こうの沈黙を 무전 너머의 침묵을 何度も何度も聞いていた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듣고 있었어 最後まで 마지막까지 あなたを信じながら 너를 믿으면서 それから私は 그날 이후 나는 誰も信じなくなった 아무도 믿지 않게 됐어 簡単でしょう 간단하잖아 裏切られる前に 배신당하기 전에 全部疑えばいい 모두 의심하면 되는 거니까 なのに 그런데도 あなたの言葉だけ 네 말만은 今でも信じたくなる 지금도 믿고 싶어져 許さない 許さな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何度そう言い聞かせても 몇 번이고 그렇게 되뇌어도 あなたの名前を聞くだけで 네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 あの頃の私が目を覚ます 그때의 내가 다시 눈을 떠 殺したいほど憎いのに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데 失いたくないと思ってしまう 잃고 싶지 않다고 생각해 버려 最低だね 최악이네 お互いに 우리 둘 다 こんなものを 이런 걸 愛と呼ぶつもりはない 사랑이라고 부를 생각은 없어 覚えてる? 기억해? 結び方が下手だった私に 머리 묶는 게 서툴렀던 나에게 あなたが笑って 네가 웃으며 髪を結んでくれたこと 머리를 묶어줬던 거 「これならほどけない」 “이러면 풀리지 않을 거야.” そう言ったよね 그렇게 말했었지 本当に 정말 ほどけなくなったじゃん 풀리지 않게 돼버렸잖아 お姉ちゃん 언니 あなたが捨てたのは 네가 버린 건 任務の駒だった? 임무를 위한 말 하나였어? それとも 아니면 妹だった? 네 여동생이었어? 答えてよ 대답해줘 一度くらい 한 번쯤은 命令じゃなくて 명령이 아니라 あなたの言葉で 언니 자신의 말로 ほどけない ほどけない 풀리지 않아, 풀리지 않아 何年経ってもこの結び目は 몇 년이 지나도 이 매듭은 復讐だけなら簡単なのに 복수뿐이라면 간단했을 텐데 あなたを見ると手が止まる 언니를 보면 손이 멈춰 許せないままでいい 용서하지 못한 채라도 괜찮아 愛せないままでもいい 사랑하지 못한 채라도 괜찮아 ただ私より先に 그저 나보다 먼저 どこかへ行かないで 어디론가 떠나지 마 それだけは 그것만큼은 許さない 용서하지 않을 거야 私を捨てた責任くらい 나를 버린 책임 정도는 最後まで取ってよ 끝까지 져줘 お姉ちゃん 언니 まだ結んでる 아직도 묶고 있어 あなたがくれた 네가 내게 준 この髪紐を 이 머리끈을 次に会う日まで 다시 만나는 날까지 たぶん 아마 その次の日も 그다음 날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