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퇴근길 비가 성수에 내려 넌 작은 우산 하나를 펴 젖은 버스 창에 불빛이 번져 난 네 걸음에 박자를 맞춰 [Pre-Chorus] 말없이 걷다 네 손이 닿으면 난 모른 척 조금 더 가까이 [Chorus] 가을비 내려, 우린 걷고 있어 조금 느려도 이대로가 좋아 넌 내 쪽을 보고, 난 웃고 있어 서로 다른 하루, 같은 밤을 걸어 [Verse 2] 늦은 카페도 하나둘 닫혀 넌 내일 일찍 출근한다 해 밀린 답장들을 서로 놀리며 우린 한 정거장을 더 걸어가 [Pre-Chorus] 말없이 걷다 네 손이 닿으면 난 모른 척 조금 더 가까이 [Chorus] 가을비 내려, 우린 걷고 있어 조금 느려도 이대로가 좋아 넌 내 쪽을 보고, 난 웃고 있어 서로 다른 하루, 같은 밤을 걸어 [Bridge] 초록불 켜져, 세 걸음 뒤 우산을 네 쪽으로 더 기울여 할 말이 없으면 그냥 걸어가 비가 멎을 때까지만 같이 있어 [Final Chorus] 가을비 내려, 우린 걷고 있어 조금 젖어도 이대로가 좋아 넌 집으로 가고, 난 반대로 가 서로 다른 내일, 같은 비를 기억해 [Outro] 서로 다른 내일, 같은 비를 기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