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본 기억, 그 여름의 끝자락에 너와 저 별의 거리, 이억 삼백만 광년 밤하늘을 향해 올린 내 휴대폰, 하지만 어둠만 가득해 정갈한 뒤통수를 따라, 별들 속으로 사라진 너 그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모습, 별빛 아래 벌겋게 물든 내 얼굴 어느새 별빛 아래 우리의 거리는 더 멀어지고 이억 삼백만 광년의 거리 속에서 난 너의 모습만을 그리워해 밤하늘 아래 홀로 선 채 별을 향해 손을 뻗어보지만 어둠만 가득한 내 휴대폰 속엔 잡히지 않는 너의 모습만이 이억 삼백만 광년 마지막 인사도 없이 별빛 속으로 사라진 너 이억 삼백만 광년의 거리를 우린 끝내 넘어설 수 없었네 아련한 별빛 아래 남겨진 내 마음 다시 너를 볼 수 없겠지만 별처럼 빛나는 그 순간들을 가슴 깊이 간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