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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 백석1

[Verse 1] 여승은 합장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느 산 깊은 금전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때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Pre-Chorus]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년이 갔다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Chorus]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도라지꽃이 좋아 내 마음도 갔다 산꿩도 섧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산꿩도 섧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Verse 2] 산절의 마당귀에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 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여승은 합장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느 산 깊은 금전판 [Pre-Chorus]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때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Chorus]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도라지꽃이 좋아 내 마음도 갔다 산꿩도 섧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산꿩도 섧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Bridge]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어린 딸은 돌무덤으로 갔다 산절의 마당귀에 눈물 방울이 떨어졌다 여승은 합장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나는 불경처럼 서러워졌다 오래도록 서러워졌다 [Final Chorus]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도라지꽃이 좋아 내 마음도 갔다 산꿩도 섧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산꿩도 섧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