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오는 밤 버스 정류장에서 떠올리는 지난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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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MINI
[Intro] (장구 한 번, 대금 긴 숨) [Verse 1] 막차 놓친 정류장에 빗소리만 쌓이고 우산 끝에 떨어지는 밤이 조용히 젖어가 주머니 속 종이컵 아직 따뜻한데 그때 그 계절은 어디쯤 걸어가고 있을까 [Pre-Hook] 다 지나간 줄 알았는데 가끔 한 번씩 발끝에 닿아 [Hook] 비 그치면 나 괜찮을 거야 이 말을 세 번쯤 되뇌고 나서야 걸음이 조금 가벼워져 젖은 길 위로 내 그림자가 웃어 [Verse 2] 버스 창에 기대어 흐린 불빛을 세다가 문득 네 이름을 불러보면 입 안이 시려 그땐 우리가 뭘 그렇게 급했는지 천천히 가도 됐던 길을 왜 뛰었을까 [Break] (해금 솔로, 가야금 물결 같은 리프) [Hook] 비 그치면 나 괜찮을 거야 이 말을 세 번쯤 되뇌고 나서야 걸음이 조금 가벼워져 젖은 길 위로 내 그림자가 웃어 [Outro] (빗소리 잦아들며 징 잔향, 숨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