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언제나 답부터 골라봤어 누가 먼저 적어둔 것들 맞는 길인지도 모르면서 그냥 따라가면 편했어 익숙한 손을 붙잡은 채 한참을 걷고 있었는데 어느 날 문득 돌아보니 내 발자국은 보이지 않았어 [Pre-Chorus] 네가 조금 멀어진 뒤에 비로소 알게 된 것 같아 누가 대신 골라준 길은 끝까지 내 길이 될 순 없단 걸 [Chorus] 이제는 내가 가볼게 조금 서툴러도 괜찮아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면서 내가 갈 곳을 찾아볼게 아직 아무것도 몰라도 그게 지금의 나니까 잘 다듬어진 답보다는 내가 고른 오늘을 살아볼게 [Verse 2] 잘 차려진 것만 기다렸어 실패할 일은 없게 누가 먼저 만들어둔 걸 그냥 받아들이곤 했어 그러다 혼자 남은 저녁 차가운 불 앞에 서 있었고 처음으로 내 손으로 작은 불 하나 켜봤어 [Pre-Chorus] 조금 타도 괜찮았고 생각보다 엉망이어도 내가 처음부터 해본 일이라 이상하게 웃음이 났어 [Chorus] 이제는 내가 가볼게 조금 서툴러도 괜찮아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면서 내가 갈 곳을 찾아볼게 아직 아무것도 몰라도 그게 지금의 나니까 잘 다듬어진 답보다는 내가 고른 오늘을 살아볼게 [Bridge] 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 또 누군가에게 묻게 될지도 몰라 그래도 이번에는 마지막 한 번쯤은 내가 정해보고 싶어 망치면 다시 하면 되고 틀리면 다른 길로 가면 돼 내 손으로 만든 실패라면 그것도 꽤 괜찮을 것 같아 [Final Chorus] 이제는 내가 가볼게 끝이 어디든 가볼게 수없이 틀리고 헤매더라도 내 발로 다시 걸어볼게 아직 거칠고 모자라도 굳이 감추진 않을래 완성되지 않은 오늘까지 전부 데리고 살아갈게 날것 그대로 지금 그대로 남이 적어둔 답이 아니라 내가 고른 하루를 따라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한번 가보고 싶어 [Outro] 틀리면 다시 하면 돼 오늘 처음 알게 된 것처럼 익숙하지 않은 내일도 내 손으로 열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