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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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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Verse 1] 한라산 한 대 청자 한 대 아버지 호주머니 슬쩍 열어 야, 이게 대체 무슨 맛이냐 친구와 밤길을 나섰지 별빛 아래 쪼그리고 앉아 제법 어른인 척 불을 붙이고 네가 먼저 한 모금 후욱— 나는 옆에서 눈만 껌뻑 [Chorus] 콜록콜록 콜록콜록 야야, 이게 무슨 맛이냐 콜록콜록 콜록콜록 둘이 쳐다보다 빵 터졌네 담배 맛은 모르겠고 눈물 콧물 쏙 빠졌네 허허허 지금 생각해보니 콜록콜록의 맛이었네 [Verse 2] 나는 너였고 너는 나였지 주머니도 마음도 별것 없었지 밤이면 슬쩍 밖으로 나와 별 하나씩 나눠 가졌지 풀밭 위에 벌렁 누워 저 별은 네 거 저 별은 내 거 내일이 뭔지도 모르면서 세상은 다 우리 것 같았지 [Chorus] 콜록콜록 콜록콜록 멋있는 척은 다 어디 갔나 콜록콜록 콜록콜록 별밤 아래 웃음만 남았네 연기는 바람 따라 가고 세월도 바람 따라 갔는데 그날 둘이 터뜨린 웃음은 아직도 가슴에 남았네 [Bridge] 친구야, 지금 어디 있냐 너도 가끔 생각나느냐 한라산 청자 맛은 잊었어도 그날 밤은 잊지 않았겠지 [Final Chorus] 콜록콜록 콜록콜록 그게 우리 청춘의 맛이었네 서툴고 철없고 어설펐어도 그래서 더 재미있었네 나는 너였고 너는 나였지 별밤 사이 우정이 흘렀지 연기는 흔적 없이 사라졌지만 친구야, 우리 웃음은 남았네 [Outro / spoken] “그래서 담배가 무슨 맛이었냐고?” “허허허…… 콜록콜록의 맛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