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조용한 파도선 그 위에 내가 선다 발끝에서 번진 선율 깊은 심장을 흔든다 손끝을 스치면 물결이 칼날이 된다 거센 파도 거친 강물 한순간 길이 열린다 [Chorus] 나는 물과 얼음의 여인 바다의 숨을 듣는 자 폭우를 걷고 강을 꺾고 눈보라 위에 서 있는 자 나는 물과 얼음의 여인 흐름을 말 한마디로 바꾼다 세상을 씻고 다시 얼려 처음의 색으로 돌린다 [Verse 2] 허기진 땅 위에도 내가 손바닥을 펼치면 마른 균열 사이마다 투명한 샘이 솟아난다 도망친 불길 앞에서 나는 한숨만 쉰다 비를 내려 온 도시를 덮고 타던 분노를 식힌다 [Chorus] [Bridge] 눈을 감으면 구름 아래 비의 심장 골짜기 따라 뛰는 강의 맥박 파도 속 거대한 잠 나는 얼음창을 세워 폭주하는 물길을 가둔다 넘치는 홍수도 잠시 고요한 호수로 달랜다 한 아이의 마른 입술 거기에 한 점 물방울 작은 샘으로 키워 한 마을의 숨이 된다 [Chor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