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라디오에선 익숙한 노랫말 주파수를 맞춰도 소음뿐인 밤 방을 채운 푸르스름한 네온사인 불빛에 난 다시 너라는 시간 속으로 잠겨가 어스름한 새벽이 찾아오면 기억은 뿌연 안개처럼 피어나 손을 뻗으면 흩어져 버릴 것 같은 그 시절, 우리의 서툰 궤적들 [Chorus] 우린 보랏빛으로 물든 밤의 미로 속을 헤매어 잡힐 듯 잡히지 않던 너의 가느다란 손가락 시간이 멈춘 듯한 이 몽환의 바다에서 난 아직도 너를 부르고 있어 아스라이 사라지는 너의 이름을 (너의 이름을) [Verse 2] 카세트테이프가 서서히 늘어지듯 너와의 추억도 조금씩 흐려질까 벽에 걸린 달력은 멈춰 서 있는데 왜 나만 홀로 세월을 걷고 있는지 두 눈을 감으면 선명해지는 너의 그 느린 웃음과 눈빛들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경계에서 난 또다시 길을 잃어버려 [Chorus] 우린 보랏빛으로 물든 밤의 미로 속을 헤매어 잡힐 듯 잡히지 않던 너의 가느다란 손가락 시간이 멈춘 듯한 이 몽환의 바다에서 난 아직도 너를 부르고 있어 아스라이 사라지는 너의 이름을 (너의 이름을) [Bridge] 기억의 저편, 노을이 질 때쯤 우린 서로에게 전부였을까 흐릿한 필름 카메라 속 사진처럼 빛바랜 채로 영원히 머물러줘 긴 밤이 지나 눈을 떠보면 다시 현실이겠지만... 보랏빛 밤, 우린 여전히 그곳에... (여전히 그곳에...) [Chorus] 우린 보랏빛으로 물든 밤의 미로 속을 헤매어 잡힐 듯 잡히지 않던 너의 가느다란 손가락 시간이 멈춘 듯한 이 몽환의 바다에서 난 아직도 너를 부르고 있어 아스라이 사라지는 너의 이름을 (너의 이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