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골목 끝에 낡은 의자 하나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겠네 누군가는 앉아 웃다 가고 누군가는 한숨 놓고 가네 비가 오면 그대로 비를 맞고 바람 불면 쌓인 먼지 털어내고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 자리에 있네 [Chorus] 가는 사람 잡지 않고 오는 사람 묻지 않고 쉬었다 가면 그만인 걸 지친 마음 내려놓고 쉬어가라 말없이 내어준 의자 그냥 쉬어가자 [Verse 2] 어느 날 그 자리 한동안 머물러 있네 갈 곳을 잃은 것도 아닌데 그냥 쉬고 싶어 왔네 해는 저물고 길어진 그림자 하나 불어오는 저녁 바람에 복잡한 마음 흘려보내자 [Chorus] 가는 사람 잡지 않고 오는 사람 묻지 않고 쉬었다 가면 그만인 걸 지친 마음 내려놓고 쉬어가라 말없이 내어준 의자 그냥 쉬어가자 [Bridge]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자리를 거쳐 갔을까 이름 하나 남지 않아도 따뜻한 온기는 남아 있네 [Final Chorus] 가는 사람 잡지 않고 오는 사람 묻지 않고 쉬었다 가면 그만인 걸 지친 마음 내려놓고 쉬어가라 말없이 내어준 의자 그냥 쉬어가자 [Outro] 골목 끝에 낡은 의자 하나 오늘도 그냥 그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