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늦은 밤 마지막 전철 빈자리 찾아 앉아 고개 들어 바라보니 낯익은 얼굴 하나 조금 짧아진 머리 말없이 창밖 보는 모습도 예전 그대로인 너를 한참 보고 있네 [Pre-Chorus] 한 정거장 한 정거장 내릴 곳은 다가오고 잘 지냈냐는 한마디 입가에서 맴돌고 [Chorus] 문이 열리고 닫히고 사람들 하나둘 내리고 우리 사이 몇 걸음 이렇게 멀게 느껴질까 이번 역이 지나면 다신 못 볼 것 같은데 아무 말도 못 하고 네가 내릴 역만 세고 [Verse 2] 주머니 속 전화기 꺼내 화면 켰다 끄고 나를 알아볼까 고개조차 들 수 없어 안내방송 흐르고 너도 자리에서 일어나 나를 바라봤어 [Final Chorus] 네가 내리고 닫혀가는 유리문 너머 잠깐 눈이 마주쳤어 무슨 말을 하려던 건지 너의 입술 움직이고 [Outro] 전철은 너를 두고 떠나고 빈자리만 덩그러니 남아 혹시 하는 맘에 멍하니 뒤만 돌아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