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좋아라 기차만 타고 나왔죠 창가에 기대어 나도 몰래 한숨이 새죠 빗물이 흐르다 유리창 따라 춤을 추면 눈물도 따라와 소리 없이 스며드네요 눈물은 창밖으로 그대는 먼 데로 나는 왜 이 자리에 홀로 남아 울고 있나요 빗물아 데려가 줘 그 사람 있는 곳 이별을 태워 보내고 싶어 오늘도 떠나는 기차 창밖은 흐려도 그대 얼굴만 선명해 돌아오지 않을 약한 기대 또 안고 살죠 잡지 못했던 손 이제야 자꾸 생각나서 비워둔 옆자리가 더 아프게 나를 찌르죠 눈물은 창밖으로 그대는 먼 데로 나는 왜 이 자리에서 그 이름만 부르고 있나요 빗물아 씻어 줘 이 가슴 멍자국 추억을 떼어 내고 싶어서 끝없이 달리는 기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