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erse 1] 술잔은 비웠는데 머릿속은 왜 이리 시끄러운지 웃고 떠들 땐 몰랐는데 현관문 닫으니 온몸이 무겁구나 신발 하나 벗어놓고 소파에 몸을 던지니 오늘 하루도 참 길었구나 내가 나를 토닥여본다 [Pre-Chorus] 전화는 잠시 꺼두고 세상도 잠시 꺼두자 내일 걱정은 내일 하고 오늘은 그냥 누워 있자 [Chorus] 아이고야, 집에 왔으니 됐다 한잔했으면 됐지 뭘 더 바라나 웃을 만큼 웃었고 마실 만큼 마셨으니 아이고야, 참 피곤하구나 세상살이 어찌 이리 만만한가 이불 한 장 덮고 아무 생각 말자 오늘은 여기까지다 [Verse 2] 누가 뭐라 했는지도 기억이 반쯤 흐려지고 괜히 했던 말 한마디가 집에 오니 또 생각나는구나 괜찮다고 웃었는데 사실 조금 지쳤나 보다 잘 살아보겠다고 버틴 하루가 술 한잔에 다 풀려버린다 [Pre-Chorus] 내일 아침 눈을 뜨면 또 아무렇지 않은 척 밥 한술 뜨고 세상 속으로 다시 걸어가겠지 [Chorus] 아이고야, 집에 왔으니 됐다 한잔했으면 됐지 뭘 더 바라나 울 만큼 울었고 버틸 만큼 버텼으니 아이고야, 참 피곤하구나 사는 일이 어찌 이리 복잡한가 이불 한 장 덮고 아무 생각 말자 오늘은 여기까지다 [Bridge] 잘했어 오늘도 어떻게든 여기까지 왔잖아 누구에게 칭찬받지 않아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오늘 하루 버틴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겠나 [Final Chorus] 아이고야, 집에 왔으니 됐다 세상일은 내일 다시 생각하자 술기운이 빠지고 잠이 들고 나면 아이고야, 조금은 괜찮겠지 내일도 또 살아내야 하니까 오늘만큼은 아무 말 말고 눈 좀 붙이자 집에 왔으니 됐다 정말 고생 많았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