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erse 1] 어린 소녀의 눈엔 세상이 어두웠고 슬프고 무서운 날이 너무 많았어 곁을 내어줄 사람 하나 없던 밤에 소녀는 뒤뜰 향나무 아래 숨었지 [Pre-Chorus] 눈물이 차오르면 작은 발로 달려가 향나무 품에 얼굴을 묻고 조용히 울음을 삼켰어 [Chorus] 울지마 울지마 내가 곁에 있을게 (곁에 있을게) 울지마 울지마 내가 그늘이 될게 (그늘이 될게) 언제든 날 찾아와 여기서 쉬어가 향나무 그늘 아래 소녀는 덜 외로웠어 [Verse 2] 바람이 지나가면 가지가 흔들렸고 그 흔들림에 소녀는 위로를 받았어 아무 말 없어도 괜찮아 보였지 그저 거기 있어준 것만으로 충분했어 [Pre-Chorus] 세상이 또 차가워도 눈물이 또 번져도 향나무는 늘 같은 자리에서 소녀를 기다려줬어 [Chorus] 울지마 울지마 내가 곁에 있을게 (곁에 있을게) 울지마 울지마 내가 그늘이 될게 (그늘이 될게) 언제든 날 찾아와 여기서 쉬어가 향나무 그늘 아래 소녀는 덜 외로웠어 [Bridge] 세월이 흐르고 소녀의 머리엔 하얀 안개가 내려앉았지 그때 품을 내어주던 나무도 못된 손에 잘려나갔어 소녀는 말없이 아픈 기억을 묻었어 [Final Chorus] 울지마 울지마 내가 곁에 있을게 (곁에 있을게) 울지마 울지마 내가 그늘이 될게 (그늘이 될게) 언제든 날 찾아와 여기서 쉬어가 사라진 향나무도 가슴엔 남아 있으니 (남아 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