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Cover Image

내 상처는 누가 갚아

+ Show full styles
V6

[Intro — 낮게 울리는 거문고, 날 선 해금 리프] 또 시작이네… 결국 또 네 얘기구나. [Verse 1] 네가 무너뜨린 하루의 끝에서 나는 아직 깨진 조각을 줍는데 미안하단 말 몇 마디 던져 놓고 넌 벌써 네 억울함을 말하네 달라지겠다는 약속은 짧았고 달라진 건 내 표정과 말투뿐 잘못을 묻기도 전에 돌아오는 네 서운함에 나는 또 입을 닫아 [Pre-Chorus — 장구와 베이스가 점점 고조] 내가 참는다고 괜찮은 줄 아니 말이 없다고 다 용서한 줄 아니 네가 던진 말은 아직 내 안에 가시처럼 박혀 있는데 [Chorus — 강렬한 조선 퓨전 비트와 폭발하는 보컬] 내 상처는 누가 갚아 내 눈물은 누가 알아 네가 망친 마음을 안고 왜 내가 또 무너져야 해 너는 네 기분이 먼저고 나는 또 참는 게 먼저야 미안하단 말로 덮은 자리 더 깊은 상처만 남아 [Verse 2 — 낮고 단단한 리듬] 네 입장도 안다고 수없이 말했어 네 사정도 모른 척하지 않았어 그런데 왜 내 사정은 늘 뒷전이고 내 아픔은 네 불편함이 되니 하루를 겨우 버티고 돌아와도 편히 쉴 마음 하나 놓을 수 없어 또 무슨 말로 나를 아프게 할까 네 얼굴부터 살피는 내가 싫어 [Pre-Chorus 2 — 해금 선율이 날카롭게 치고 올라감] 참아 온 세월이 사랑의 증거라면 왜 사랑할수록 나는 작아지니 네가 잘못한 그 자리에서 왜 내가 죄인처럼 서 있니 [Chorus 2 — 북의 강한 타격, 보컬의 감정 폭발] 내 상처는 누가 갚아 내 청춘은 누가 알아 네가 내버린 약속들까지 왜 내가 끌어안고 살아야 해 너는 네 억울함만 말하고 나는 내 울음조차 삼켜 네가 미처 보지 못한 게 아냐 보면서도 외면한 거잖아 [Bridge — 반주가 멈추고 해금 한 음만 남는다] 나도 지쳤어… 정말 오래도 버텼어. 네가 힘든 것만큼 나도 무너지고 있었어. 그런데 넌 한 번도 묻지 않았지. 내가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 [Final Chorus — 웅장한 조선 국악과 현대적 베이스의 절정] 내 상처는 누가 갚아! 내 세월은 누가 돌려줘! 네가 만든 이 지옥 같은 하루를 왜 나 혼자 견뎌야 해! 이제 그만 내 마음을 헤집어 내 마지막 인내까지 가져가지 마 네 잘못보다 네 기분이 중요하다면 내 아픔도 이제 네 몫은 아니야 [Outro — 대금과 해금의 긴 잔향] 미안하다는 말은 들었어. 하지만… 달라진 건 하나도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