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erse 1] 이 지구는 누가 손수 쉽게 돌린 팽이일까? 저 태양은 누가 손수 높게 올린 시계일까? [Verse 2] 이 바다는 누가 손수 곱게 빚은 물병일까? 저 하늘은 누가 손수 예쁘게 짠 비단일까? [Chorus] 누가 실로 꿰었을까 이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을 바람 한 줄, 별 한 점도 그냥 놓인 건 없을 텐데 [Verse 3] 둥근 달은 누가 손수 둥근 달은 누가 손수 맑게 닦은 거울이고 하얀 별은 누가 손수 깊게 박은 압정일까? [Verse 4] 흙바람은 누가 손수 일구었던 한숨이며 먹구름은 누가 손수 피어올린 걱정일까? [Chorus] 누가 손수, 누가 손수 이 세상을 빚었을까 말없이 놓인 그 모든 것 태초엔 무엇이었을까 끝은 무엇일까 [Bridge] 소나기는 누가 손수 슬피 떨군 눈물이고 무지개는 누가 손수 두 손 모은 기도일까? 시간이란 누가 손수 찍어 놓은 눈금일까? 세월이란 누가 손수 그어 놓은 곡선일까? [Final Verse] 인생이란 누가 손수 태워 버린 극본일까? 우리들은 누가 손수 캐스팅한 배우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