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Soft piano] [Verse 1] [Tender female vocal] 빈 사물함 스무 개 칠판에 적힌 날짜 지우다 만 시간표가 아직 그대로 남아 있어 창가 맨 뒤 책상에는 연필 자국 하나 남고 매일 듣던 종소리도 오늘은 조금 다르게 들려 [Pre-Chorus] [Soft strings enter] 문을 닫고 돌아서면 이 교실도 조용해지겠지 [Chorus] [Warm strings] 잘 가라는 말이 왜 이렇게 안 나올까 조금만 더 있다 가면 안 되겠니 매일 시끄럽던 너희 목소리까지 오늘은 왠지 붙잡고 싶구나 [Verse 2] [Soft piano] [Warm strings] 칠판 한쪽 구석에는 누가 그린 작은 얼굴 창문 너머 운동장은 벌써 해가 길어졌어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출석을 확인하던 아침 내일부터 이 자리에는 다른 이름이 놓이겠지 [Pre-Chorus] [Strings rise] 마지막 종이 울리고 빈 복도에 발소리가 번져 [Chorus] [Warm strings] 잘 가라는 말이 왜 이렇게 안 나올까 조금만 더 있다 가면 안 되겠니 매일 시끄럽던 너희 목소리까지 오늘은 왠지 붙잡고 싶구나 [Bridge] [Piano only] [Tender vocal] 붙잡고 싶었지만 이제는 보내줄게 내가 아는 세상보다 더 넓은 곳으로 돌아보지 않아도 돼 천천히 멀어져도 돼 이제는 웃으며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Final Chorus] [Full strings] [Uplifting harmonies] 잘 가라고 말할게 웃으면서 말할게 너희 앞에 펼쳐질 시간을 믿을게 멀리 가도 여기 불은 켜져 있을 거야 언젠가 생각나면 한 번쯤 떠올려 줘 마지막 종례 우리의 마지막 인사 [Outro] [Soft piano fad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