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네 웃음은 나의 아침이었고 작은 숨결에도 네가 스며 있었지 손끝만 닿아도 세상이 따뜻했는데 왜 그 온기부터 식어갔을까 [Verse 2] 너의 말투는 한없이 차갑고 내 이름조차 이젠 부르지 않더라 같은 방에 있어도 낯선 공기 네 마음은 나보다 먼저 떠났더라 [Chorus] 사랑은 이렇게 흐려지더라 목소리조차 기억에서 멀어져 더는 없을 추억이 이렇게 아프구나 누가 슬퍼했는지도 모르게 나는 아직 네 시간을 살고 있는데 넌 벌써 우리를 지운 듯했어 한때는 사랑이라 불렸던 내가 이젠 너에겐 그저 짐이었나 봐 [Verse 3] 우리 십년을 함께 했잖아 기억은 왜 나 혼자만 갖고 있는지 네가 웃던 장면을 꺼내보다가 혼자 있는 내가 낯설어졌어 [Chorus] 사랑은 이렇게 흐려지더라 그 어떤 다짐도 들리지 않더라 네 하루에 내가 점점 없어진 걸 알면서도 모른 척했나 봐 붙잡고 사랑한다 울었던 날 내 곁에 있어달라 애원하던 날 “미안해” 한마디 없는 이별은 참 오래 아프더라 [Bridge] 기념일도, 우리 노래도 이젠 나도 너처럼 잊어야만 해 너는 다 정리된 마음인데 나만 아직 그때에 살아 [Final Chorus] 사랑은 결국 이렇게 끝나더라 서랍 속 사진처럼 먼지가 앉더라 우리가 만든 계절이 이렇게 나만 아픈 추억이더라 나는 아직도 널 그리워하지만 그립다 말할 곳도 없잖아 참 많이 사랑했지만 이제 난 아무도 없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