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늦은 밤 불 꺼진 거리 위를 걸어 혼자라는 익숙함 속에 머물렀어 스쳐 가는 사람들 틈 사이에서 너의 미소가 내 시간을 멈췄어 작은 인사 한마디뿐이었지만 왜 이렇게 오래 마음에 남을까 우연이라고 말하기엔 이상하게 내 하루가 전부 너로 물들어가 [Verse 2] 비가 내리던 창가에 기대 앉아 문득 너의 이름을 떠올려봐 멀리 있어도 느껴지는 온기처럼 너는 조용히 내 안으로 스며들어 수많은 계절들이 지나간대도 이 순간만은 잊혀지지 않을 거야 돌고 돌아 여기까지 온 우리를 아마 운명이라 불러야 하나 봐 [Bridge] 힘겨운 날들 속 흔들리던 마음 너의 한마디가 날 붙잡아줬어 세상이 차갑게 등을 돌려도 너만은 내 편이 되어주었지 [Verse 3] 언젠가 시간이 멀어지게 해도 우리의 기억은 사라지지 않아 같은 하늘 아래 숨 쉬고 있다는 것 그 사실만으로도 난 괜찮아 끝없이 이어진 이 길의 끝에서 다시 널 만나 웃을 수 있다면 그 어떤 슬픔도 견딜 수 있어 너라는 인연이 내게 남아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