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달토끼는 알고 있지 [Intro] 깊은 밤, 산 너머 하얀 달 하나 떠오르면 절구 소리 들려오네 쿵… 쿵… 오늘도 누군가의 소원을 빚는다 [Verse 1] 하루가 너무 길었던 날 웃는 법조차 잊은 밤 발끝에 묻은 한숨까지 달빛 아래 내려놓는다 아무도 몰랐던 내 마음 아무렇지 않은 척 삼킨 말 저 둥근 달 하나만큼은 내가 얼마나 버텼는지 알겠지 [Pre-Chorus] 구름이 달을 가려도 달이 사라진 건 아니듯 잠시 길을 잃은 마음도 끝난 건 아니야 [Chorus] 달토끼는 알고 있지 내가 얼마나 울었는지 보름달이 차오르듯 내일도 다시 차오르리 쿵, 쿵— 절구를 찧어 깊은 밤 소원을 빚어 오늘은 비록 작아도 내일은 환하게 빛나리 [Verse 2 – Rap] 어둠이 길다고 새벽이 늦는 건 아냐 넘어진 자리에도 달빛은 내려앉아 남들이 몰라준 내 수많은 밤 그 모든 시간이 나를 여기까지 데려왔잖아 달토끼야, 네가 찧는 건 하얀 떡만은 아닐 테지 누군가 접어둔 꿈 한 조각 누군가 삼킨 눈물 한 방울 절구에 넣고 쿵— 다시 빚어서 둥글게 상처 난 마음까지 감싸 오늘보다 조금 더 단단하게 [Bridge] 혹시 오늘 너무 지쳤다면 달을 보며 잠시 쉬어가 괜찮아 늦어도 괜찮아 달도 차오르는 데 시간이 필요하니까 [Final Chorus] 달토끼는 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