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천장이 오늘은 낮아 보여 숨을 들이킬 틈도 좁아 네가 못 듣는 소릴 따라 나는 고개를 돌려 발을 옮기면 그림자는 반 박자쯤 늦게 와 내가 먼저 멈춰 서도 그 애는 계속 가 [Pre-Chorus] 오래 잊고 있던 감각이 손끝까지 밀려와 위쪽 어딘가 비어 있는 곳 나를 부르는 것 같아 [Chorus] 하늘을 너무 오래 보고 있어 눈을 감아도 높이가 남아 약해진 중력에 몸을 맡긴 채 이제는 내려가고 싶지 않아 [Verse 2] 한참 동안 아무렇지 않았어 좋은 일도 아픈 일도 유리창에 비친 내 얼굴은 내 것이 아닌 것 같아 낯선 소리는 더 가까워지고 그림자는 멀어져 가 발밑에서 풀리는 세상이 조용히 나를 놓아 [Pre-Chorus] 오래 잊고 있던 감각이 가슴 안에 번져 와 두려움인지 기쁨인지 몰라도 이번엔 외면 못 해 [Chorus] 하늘을 너무 오래 보고 있어 눈을 감아도 높이가 남아 약해진 중력에 몸을 맡긴 채 이제는 내려가고 싶지 않아 [Bridge] 나를 부르던 작은 소리 이제 내 안에도 있어 멀어진 땅의 이름보다 이 빈 곳이 더 익숙해 [Final Chorus] 하늘을 오래 바라보고 있어 굳어 있던 마음이 풀려 가 약해진 중력에 두 팔을 펴고 이제는 내려가고 싶지 않아 아무 감정 없던 날들 너머 처음처럼 떨리는 숨을 쉬어 이 넓은 곳에 나를 맡긴 채 나는 더 내려가지 않을래 [Outro] 천장이 멀어져 가 그림자도 멈춰 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