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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지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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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Verse 1] 창문을 닫아도 계절은 들어와 식어 버린 커피 위로 네 이름이 떠올라 잘 지내냐는 짧은 문장 하나 보내지 못한 채 화면만 어두워져 [Pre-Chorus] 걸음은 자꾸 늦어지고 마음은 갈 곳을 잃어 [Chorus] 나는 바람에 밀려가는 사람처럼 오늘도 네가 없는 쪽으로 흘러가 붙잡을 것도, 돌아갈 말도 없이 가을이 지나가듯 나도 지나가 [Verse 2] 낡은 역의 안내 방송, 끊어진 약속들 주머니 속 영수증엔 함께였던 날짜 거리의 나무는 한 장씩 비워지고 우리의 대화도 끝에서부터 지워져 [Pre-Chorus] 괜찮다는 말은 가볍고 침묵은 너무 오래 남아 [Chorus] 나는 바람에 밀려가는 사람처럼 오늘도 네가 없는 쪽으로 흘러가 붙잡을 것도, 돌아갈 말도 없이 가을이 지나가듯 나도 지나가 [Bridge] 혹시 다시 만나면 웃을 수 있을까 아니면 서로의 계절을 모른 척할까 대답 없는 길 위에 서서 나는 천천히 나를 데려가 [Final Chorus] 나는 바람에 밀려가는 사람처럼 더는 네가 없는 곳을 탓하지 않아 남겨진 마음도 언젠가는 가벼워져 가을이 지나가듯 나도 지나가 [Outro] 창문을 열면 차가운 공기 이번엔 그냥 지나가게 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