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erse 1]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그 노래 부르던 그 시절 네가 웃으면 나도 웃고 괜히 밤길이 짧았었지 첫사랑 못 잊겠다고 밤마다 얼마나 울었던지 허허허 지금 생각하면 이불 몇 채는 적셨겠네 [Chorus] 옛날에는 있었지 잠 못 이루던 밤도 있었지 이름 하나 불러보다가 새벽을 맞던 날도 있었지 이름도 이제 가물가물 얼굴도 아지랑이 같은데 이상하지 그때 그 노래는 아직도 가슴이 알아듣네 [Verse 2] 친구의 친구를 통해서 네 소식을 한번 들었지 잘 지내고 있다는 말에 모르는 척 웃고 말았네 전화번호 물어볼까 한번쯤 만나볼까 하다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면 내 그리움은 내가 품어야지 [Chorus] 어떻게 늙어가고 있을까 폭삭 늙지는 않았을까 아니면 나보다 열 살쯤 젊어 보이면 어쩌지 길에서 우연히 마주쳐도 서로 모르고 지나칠까 얼굴은 몰라보게 변했어도 그 시절 마음은 알아볼까 [Bridge] 다방 스피커 오래된 노래 기적 소리 같은 멜로디 커피잔 들던 손이 멈추고 열아홉 내가 돌아오네 사람은 멀어져 갔는데 노래는 늙지를 않았구나 세월은 참 많이 흘렀는데 그 순간만 그대로구나 [Final Chorus] 옛날에는 있었지 가슴 터질 듯한 사랑도 있었지 못 산다고 울던 나였는데 허허허 잘도 살아왔네 찾아가지 않아도 괜찮아 다시 만나지 않아도 괜찮아 어디선가 행복하게 산다면 그것으로 참 잘된 거야 [Outro] 이름도 가물가물 얼굴도 아지랑이 그런데 참 이상하지 사람은 가물가물해져도 그때의 마음은 늙지 않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