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현관문이 열릴 것만 같아 습관처럼 신발을 가지런히 놓고 네가 좋아하던 반찬을 하다가 또 한 번 젓가락을 내려놓는다 벽에 걸린 작은 사진 속 너는 그날처럼 환하게 웃고 있는데 세상은 아무 일 없다는 듯 계절만 몇 번을 지나가더라 <Pre-Chorus> 모르는 사람들은 시간이 약이라고 말해 하지만 내 시계는 네가 떠난 그날에 멈춰 있다 <Chorus> 자식을 그리워한다는 건 가슴 한가운데 살이 찢겨 숨을 쉬어도 피가 나는 일 이름 한 번 부르다 무너지는 일 다시 안아볼 수 없다는 걸 알아도 오늘도 문틈에 귀를 대고 "엄마야, 아빠야…" 네 목소리 돌아오길 기다리는 일 <2절> 네 방 창문을 열어 두었어 혹시 바람이 되어 올까 봐 먼지 쌓인 책상 위 연필 하나도 차마 제자리에 두지 못한다 남겨진 옷에서 네 향기가 날 때면 세상을 다 잃은 사람처럼 울고 별이 된다는 그 말조차 내 슬픔을 위로하진 못하더라 <Bridge> 부모는 자식을 먼저 보내면 안 된다고 누가 그렇게 정해 놓았을까 차라리 내 남은 시간을 모아 네 하루와 바꿀 수 있다면… <Final Chorus> 자식을 그리워한다는 건 매일 심장을 다시 잃는 일 웃다가도 눈물이 먼저 흘러 빈 이름표만 꼭 쥐고 사는 일 세상이 아무리 나를 달래도 내 가슴엔 영원히 네가 산다 언젠가 다시 만나는 날까지 엄마는, 아빠는 오늘도 너를 부르며 살아간다 <Outro> 밤하늘 가장 밝은 별 하나… 나는 아직도 그 별을 보며 "잘 지내고 있니, 우리 아가…" 끝내 전하지 못한 인사를 눈물로 띄워 보낸다. "오늘도...."